2026년 9월 28일, 결혼 10주년 여행으로 네 식구가 하와이행 대한항공 KE053편에 올랐다. 초등학생 다윤이와 아기 재윤이를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 기대만큼 걱정도 많았다. 비행기 안에서 먹고 자는 문제도 있었지만, 호놀룰루에 도착해 짐과 유모차를 들고 와이키키 숙소까지 어떻게 갈지도 미리 생각해야 했다.
이번 글은 인천공항 출발부터 기내식과 베시넷, 호놀룰루 공항 도착, 노팁택시를 타고 첫 숙소로 이동한 날까지의 기록이다.
인천공항: 아이 둘과 유모차, 캐리어까지

인천공항에서 체크인을 기다리며. 출발 전부터 챙길 짐이 한가득이었다.
공항에 도착하니 네 식구의 짐이 꽤 묵직했다. 캐리어 여러 개에 유모차, 아이들이 쓰는 물건까지 챙겨 체크인 구역으로 향했다. 한 사람은 아이들을 살피고 다른 한 사람은 짐을 챙기는 식으로 움직였다. 여행 첫 장면을 사진으로 다시 보니, 하와이까지 가는 과정 자체가 이미 가족여행의 한 부분이었다.
대한항공 어린이 기내식과 아기 이유식

다윤이에게 나온 어린이 기내식. 뚜껑을 열면 파스타 메뉴가 보인다.
장거리 비행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아이들 식사였다. 다윤이에게 나온 어린이 기내식은 토마토소스 파스타와 곁들임 음식이었다. 어린이 메뉴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사진을 남겼다. 메뉴는 탑승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이 사진은 우리 가족이 이용한 날의 기록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기내에서 아기를 위해 준비한 병 이유식.
재윤이는 아직 이유식을 먹는 시기라 아기 먹거리도 따로 챙겼다. 기내식 시간이 어른과 아이의 식사 시간에 꼭 맞지는 않으니, 아기가 평소 먹는 음식을 어떻게 준비할지가 우리에게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아이들 식사를 챙긴 뒤 사진으로 남긴 기내식.
어른 기내식도 나왔지만 아이 둘을 챙기다 보면 부모 식사는 자연스럽게 뒤로 밀린다. 첫 식사부터 우리 가족의 여행 방식이 드러났다.
아기와 장거리 비행, 베시넷을 이용해 보니

베시넷에 누워 잠든 재윤이.
이번 비행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재윤이가 기내 베시넷에서 쉬던 모습이다. 장거리 비행 내내 아기를 안고 있어야 할까 걱정했는데, 잠시라도 눕혀 쉴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그렇다고 아기가 비행 내내 잠든 것은 아니다.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안아주고 돌보는 시간도 함께 생각해야 했다.
베시넷 이용을 계획 중이라면 본인 항공편에서 이용 가능한지, 어떤 좌석과 조건이 적용되는지는 예약 단계에서 항공사에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여기서는 우리 가족이 실제로 이용한 장면을 남긴다.
호놀룰루 도착: 창밖의 야자수와 ‘Aloha’

공항에서 마주한 ‘Aloha’ 안내 앞. 드디어 하와이에 도착했다.
인천에서 밤에 출발해 비행기에서 내리자 밝은 하와이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공항 통로 창밖의 야자수와 파란 하늘을 보니 이제 여행이 시작된다는 실감이 났다. 다윤이가 ‘Aloha’ 안내 앞을 걸어 내려가는 뒷모습도 첫날의 기억으로 남았다.
공항에서 와이키키까지 노팁택시 이용

호놀룰루 공항 밖 차량 승차 구역의 모습.
공항 밖은 여행객과 차량으로 분주했다. 아이 둘, 유모차와 캐리어를 데리고 도착해서 이동 수단을 새로 찾기보다는, 우리 가족은 와이키키까지 갈 차량을 미리 정해 두었다.
이번 여행에서 공항과 와이키키 숙소 사이 이동은 노팁택시를 이용했다. 우리가 잡아둔 공항 왕복 금액은 총 90달러였다. 이 금액은 당시 우리 예약 조건이므로 다른 날짜나 차량에도 같은 요금이 적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차에 타고 호놀룰루 공항을 나서며 찍은 장면.
긴 비행을 마친 뒤 차량에 앉으니 첫 숙소인 와이키키 비치 메리어트로 이동한다는 실감이 났다. 아이와 짐이 많은 우리 가족에게는 도착 후 이동을 미리 정해 둔 점이 특히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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