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박사' 신상이 공개됐다. 이름은 조주빈. 올해 25세 남성이다. 조주빈은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고 이를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통해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조주빈에 대해 오늘(24일) 신상공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주빈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오전 동의 240만을 넘어섰다.

 

 

SBS 뉴스는 23일 아동과 청소년들을 협박해 가학적인 성착취 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박사방' 핵심 운영자 조주빈(25) 신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은 인천의 한 전문대에서 정보통신을 전공했으며 학보사 편집국장으로도 활동했다.

 

조 씨는 2019년 9월부터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만들어 성 착취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해 영상을 만들고, 이를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등을 통해 돈을 받고 팔았다. 돈은 가상화폐로만 받았다.

 

 

그는 대화방을 수위별로 3단계로 운영하며 각각 20만 원, 70만 원, 15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입장료로 받아왔다. 일부 여성은 자신의 몸 위에 '노예', '박사' 등의 글씨를 쓴 뒤 나체로 사진을 올리기도 하는 등 조 씨 범행은 잔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조 씨를 강력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를 강력 처벌하라는 취지의 청와대 청원은 오늘(24일) 오전 7시 기준 249만5636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타인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 절대로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말아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시접속 25만 명이다. 피해자를 겁박해 가족 앞에서 유사성행위를 하게 했다"며 "대한민국 남자들의 비뚤어진 성 관념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이어 "이게 악마가 아니면 뭐가 악마인가"라며 "타인의 수치심을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 인권이란 단어는 사치다. 언제까지 두고 보려고 하는가. 이런 나라에서 딸자식을 키우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오늘(24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씨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신상 공개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만일 조 씨 신상이 공개된다면 성폭력 범죄로는 첫 사례다.



 

 

 

 

반응형

+ Recent posts